썸머링
얼마 전에 광주에 제철 재료를 이용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계절마다 새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썸머링 Summering
캐치테이블로 예약했고, 예약금은 나중에 결제할 때 환불해 주십니다.
https://app.catchtable.co.kr/ct/shop/summe_ring_?from=share&type=VISIT_RESERVATION
이런 식으로 예약을 진행하고, 한 달에 두 번씩 채식뷔페를 운영한다고 하시네요!
https://www.instagram.com/summe_ring_/
채식뷔페 관련해서는 인스타그램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소 및 영업시간, 연락처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백서로117번길 12 1층 썸머링 / https://place.map.kakao.com/911485078
양림동과 동명동 사이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업시간 : 월~일
- 런치 11:00am~ 3:00pm (L.O 1:30pm)
- 디너 6:00pm~10:00pm (L.O 8:00pm)
브레이크 타임 3:00pm~5:00pm
전화번호 : 010-9675-0076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umme_ring_/
예약 : https://app.catchtable.co.kr/ct/shop/summe_ring_?from=share&type=VISIT_RESERVATION
주차 : 주차장은 따로 없고, 저희는 연락드렸을 때 가게 앞에 댈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한두대 정도)
메뉴
Summer 코스와 Joy 코스 두 가지로 나뉘고 가격은 각각 인당 Summer 48,000 / Joy 33,000원 입니다
summer 코스에서 메인을 생선이 아닌 한우와 비트로 변경하면 인당 20,000원 추가입니다!
썸머링 사진
외부
제가 깜빡하고 외부 사진을 안 찍어서 ㅎㅎ… 카맵 로드뷰로 대신하겠습니다. 저희도 저 위치에 차를 댔었습니다.
내부
외부 사진에서 보시면 왼쪽과 오른쪽 두 개의 문이 있는데, 오른쪽 공간은 손님들이 식사하는 공간이고, 왼쪽 공간에서 음식을 준비해서 연결된 문을 통해 음식을 가져다 주십니다
이런 식으로 소품들을 적절히 배치해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식탁은 6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예약자가 저희밖에 없어서 넓게 쓸 수 있었습니다.
매장 소개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용하시던 용품들을 사용하신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런 용품들을 인테리어에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장소개>
광주광역시 동구 금동에 위치하고 있는 썸머링은 청년의 계절인 여름이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진 이름으로 유년 시절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보내던 공간입니다.
그렇게 20여년이 지나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공간을 어린 손녀가 성인이 되어 돌아와 새로운 공간으로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할머니가 사용하시던 접시와 할아버지가 사용하시던 흔들의자. 그들의 따뜻함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라며 그들의 여름이 계속되길.
한적한 동네 금동에서 할머니가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시던 것처럼, 할아버지와 함께 롯데샌드와 요구르트를 먹으며 놀던 그때의 기억처럼 썸머링이 포근한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음식 – Summer course
이제부터 음식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summer course 2인을 예약했고, 하나는 생선 대신 한우와 비트로 변경했습니다.
라즈베리잼과 바게트 – 잼 자체가 달달하고 맛있었는데, 빵이 따뜻하긴 했지만 조금 딱딱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식전에 먹기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복숭아, 무화과와 두유 요거트 – 두유 요거트라 평소에 먹던 요거트랑은 다른 맛이 나서 좋았고, 복숭아의 달달함과 무화과의 새콤함의 합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용하시는 재료는 그때 그때 바뀌는 것 같아요
가을의 스프 – 맛은 있었지만 조금은 느끼했습니다. 무난했던 것 같아요
바질과 토마토 토르텔리니 – 이 요리가 저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토르텔리니는 반죽 안에 소가 들어가 있는 파스타의 일종인데, 파스타를 씹을 때마다 안에 있는 토마토가 같이 씹혀 건강한 만두를 먹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가 바질을 좀 좋아합니다 ㅎㅎ
메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1인은 생선과 홍감자 / 1인은 한우와 비트로 변경했습니다.
생선은 설명을 해주셨는데.. 민어 스테이크였던 것 같고, 조개를 이용해 만든 소스를 직접 뿌려주셨습니다. 저는 추가금을 내고 먹은 한우보다 생선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굽기도 적당해서 부드러웠고 조개와의 합이 좋았던 것 같아요
한우와 비트는 부채살인데, 이것 또한 적절히 구워주셔서 너무 부드러웠고 비트를 이용한 소스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검은색으로 길게 보이는 것은 롱 빈이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잘 접하지 못하는 식재료를 맛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는 디저트와 티가 나옵니다. 디저트는 예약할 때 저렇게 요청드렸더니 너무너무 예쁘게 꾸며주셨고요, 티는 세네 가지 중에서 고르시면 그것으로 준비해 주십니다.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총평
너무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꼭 재방문할 계획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인스타그램을 확인해서 채식 뷔페도 경험해 보고 싶고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시기마다 다른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코스요리이면 업장마다 그 코스에 해당하는 음식이 잘 바뀌지 않는데, 이게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겠지만 계절에 맞는 재료를 이용해서 매번 새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저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식재료와 창의적인 요리 방법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아직 제가 못 먹어본 음식이 많은 점도 있겠지만…ㅎ 이 정도의 가격에 이런 구성과 맛, 아이디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저는 정말 좋았던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셰프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